가네마루씨의 북한방문을 둘러싸고 자민당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야당 일부도 이에 가세함으로써 앞으로 정부간 수교협상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자민당의 70세 이상 원로 의원들은 3일 도쿄 나가타초 현정
기념관에서 모임을 갖고 가네마루씨의 북한방문 자격이 명확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사전 당내 의 견절충이 미흡했다고 지적, 강한 반발을
보였다.
다케시타파를 제외한 12명의 원로의원들이 참석한 우국유지회 에서
이토 전외상은 내가 지금 외상이라면 당장 사임할것 이라면서 가네마루씨의
북한행적을 신랄히 비판했으며 하세가와 전법상은 당내 합의는 물론
충분한 준비도 없이 북한과의 수교문제를 서두른 가네마루씨의 독주에
화살을 보내는 한편 사회당 다나베 부위원장의 자격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이날 회동을 주도한 후지오 전문부상은 자민당내 기구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몇몇 간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주요 문제가 재단되고
있다면서 당 집행부를 세차게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