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12월말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 타결시한을 앞두고 한국 농민의 입장과
농촌의 어려움을 협상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29일 하오 15일간 예정으로
벨기에, 스위스, 프랑스, 미국, 일본 등 5개국 순방길에 나섰다.
한회장은 순방기간중 UR 농산물협상그룹 의장인 드 주씨와 미국의 칼라
힐스 무 역대표부 대표 및 클레이턴 야이터 농무장관 등 5개국 농업당국자,
의회의원 및 농 업관련 단체장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을 중지해 줄 것을 강력 히 요청할 예정이다.
한회장은 특히 드 주 의장과 만나 UR협상에서 식량안보 등 농업의
비교역적 요 소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설득할 계획이며
힐스대표와의 면담에서는 수입 개방에 앞서 충분한 유예기간이 필요하고
주요 기간소득작목의 개방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