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어 과실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농림수산부가 전국 주요생산지 읍/면의 4천3백9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결과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등 주요 5개 과실류의
재배면적은 10만4천4백ha로 지난해의 10만3천2백ha에 비해 1%가
늘어났으나 생산량은 작황부진으로 1백61만2천톤에 그쳐 지난해의
1백91만톤에 비해 무려 16%나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풍을 이루었던 감귤은 해갈이로 인해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의 74만5천톤에서 49만톤으로 무려 34%나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고 배도 지난해의 19만9천톤에서 16만3천톤으로 18%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포도는 15만7천톤에서 14만2천톤으로 10%, 복숭아는 13만3천톤에서
12만3천톤으로 8%가 각각 감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과는 생산량이 지난해의 67만6천톤에서 69만4천톤으로
3%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