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현 중동사태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오는 91년말까지 배럴당 21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될 것으로
보고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해 "석유금융편의"등과
같은 새로운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의 한 고위관리는 최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IMF는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
들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의 경제조성 계획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정규
금융편의"및 기존의 여타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금주말 워싱턴에서 열릴 G-8(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담에서 IMF및 세계은행이 국제유가상승및 금리인상등으로
타격을 받고 잇는 개도국을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멀포드 미재무차관은 내주 열리게 될 세계은행및 IMF 연차
총회에 앞서 G-7회담이 IMF의 "보상금융편의" 대출규모와 세계은행의
경제구조조정 자금지원확대 문제를 우선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