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김용휴사장이 17일 사표를 제출했다.
아들 회사의 어음을 남해화학 명의로 지급보증을 해줘 말썽을 빚고
있는 김사장은 현재 체류중인 미국으로 귀국을 종용하러 찾아간
박병억부사장편에 사표를 보내 이날 상공부에 제출했다.
김사장은 아들 회사에 대한 남해화학의 지급보증 사실을 지난달 9일경
알고 즉시 당시 거주하고 있던 가옥 등 가산을 정리, 25억원을
변제했다며 자신은 이것으로 남해화학이 지급보증을 서준 어음변제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3억원건은 이해할 수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장의 미국체류 비자는 기간이 앞으로 약5개월 정도 남아있는데
그는 현재 심한 우울증과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