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한금융시장 개방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2차
한. 미금융정책협의회가 오는 10월중순 서울에서 개최된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당초 이달초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 회의는
미국측의 요 청으로 연기됐으나 최근 미국측이 회의 재개를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자본시장및 금융시장 개방과 환율정책 문제가
집중적으 로 논의될 예정이며 특히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과 관련,
한국의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당초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측 의 요청으로 서울로 변경됐다고 밝히고 찰스 달라라 재무부차관보가
미국측 대표단 을 이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한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특히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을 앞두고 미국의
대한자본시장및 금융시장 개방요구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