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모과기처장관이 지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장자격으로
제안한 ''세계과학기술장관회의''가 오는 16일 오스트리아의 비인에서 열린다.
국제원자력기구 총회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이 과학기술장관회의는
정장관과 국제원자력기구 한스 브릭스사무총장의 공동 초청에 의한것으로
각국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분야에서의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은 대부분
과학기술장관을 맡고 있기 때문에 쉽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재까지 초청장이 발송된 40여개국중 미국, 일본, 소련, 중국,
오스트리아등 20여개국이 참가의사를 표시했으며 최종적으로 30여개국의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장관은 "이번 회의에서는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문제를 비롯해
오존층 파괴 및 이산화탄소의 증가, AIDS등 인류가 관심을 갖고 있는 환경,
의학, 과학기술분야 의 여러 가지 현안들이 논의된다"고 말하고 "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는 처음이어서 올해는 간담회형식으로 진행하며 앞으로
정례화된 공식회의로 만들 것인지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