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지난 8월중 수입물가가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 수입물가지수 115 기록 7월보다 1% 올라 ***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0년 8월중 수출입물가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지수는 1백15.1(85년= 1백)로 7월보다 1.1%, 작년 12월보다
1.6%가 각각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올들어 3월과 4월에 각각 0.1%와 0.2%가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는 매월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8월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수입품목은 원유를 포함한 광산품으로
7월보다3.6 %나 상승했으며 이중 9월부터 공시유가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원유는 6.2%가 올랐다.
또 석유화학제품이 포함된 공산품은 1.1%가 올랐으며 이중 벙커C유
76.5%, 경유 60.3%, 나프타가 54.0%가 각각 급등했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광산품과 공산품의 수입가격이 이같이 상승한
것은 페 르시아만사태으로 인해 원유 및 관련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공급부족 우려로 폭등했 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당(12.7%), 면직물(6.3%), 원면(7.8%), 우피(6.8%) 등의
농림수산품은 7월보다 평균 2.3% 하락했다.
한편 8월중 수출물가지수는 1백32.2(85년= 1백)로 전월과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