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의 회사채발행규제완화방침에 따라 9월중 회사채발행계획물량이
큰폭으로 늘어난다.
증권업협회는 31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9월중 회사채발행물량을
2백15건 1조4천97억5천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8월의 발행계획물량 2백건 1조1천8백60억원보다 금액기준으로 18.9%
(2천2백37억원)늘어난 것이다.
** 기업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
기채조정협의회는 이날 <>중소기업 <>차환발행 <>주간사회사의 인수소화
능력 순으로 우선 순위를 부여, 업계가 당초 신청한 1조8천3백9억5천만원의
회사채발행물량을 이같이 축소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채조정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증권당국의 유상증자
억제와 금융권의 대출축소등으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점과 최근 회사채발행금리 장기화로 발행여건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같이 발행계획물량을 전달에 비해 늘려주었다고 설명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7천4백12억6천만원(52.5%)로 가장 많고
다음은 운영자금 4천4백84억원(31.8%) 차환자금 2천2백억9천만원(15.7%)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종류별로 보면 보증사채가 8천4백72억원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고 다음은 일반사채 5천1백30억원(36.4%) 옵션부사채
2백50억원(1.8%) 옵션부사채 2백50억원(1.8%) 전환사채 2백45억원(1.7%)
등이다.
발행규모가 큰회사는 풍산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중공업 삼환기업이 각각
3백억원, 유공 2백5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