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지 약4주가 지난 31일 전쟁회피를
희망하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하비에르 페레스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요르단에서
페르샤만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회담을 시작한다.
이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마르완 카셈 요르단 외무장관의 영접을 받고
암만에 도착한 데 케야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가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완화하고 위기를 해결할 방도에 관해 회담을 용의를 갗추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상담하러온 상인이 아니라면서 그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지난 2일의 침공당시 전복시킨 쿠웨이트 정부를
복귀시키도록 요구하고 있는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관해 "양보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데 케야르 총장은 이라크측과의 이번 회담이 자신의 초청으로 개최되는
것임을 강조하고 그의 사명은 협상에 있지 않고 이라크측에게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설득하는데 있다면서 회담이 안보리 결의의
테두리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파리에서 럴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한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그의 사명은 유엔의 결의를 이행케 하는데 있다면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그의 평화노력을 격려하고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 케야르 총장은 만일 필요하다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바그다드에도 갈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가 9월3일
파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