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예상되며 자본자유화 등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금융산업의 발전 이 선진국진입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90년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전망에 따르면 90년대의 해외여건이 매우 불투명한 가운데
형평.분배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있는 국내여건은 오는 92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전되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93년의 완전시장개방, 기존산업의 구조조정, 이에따른 구조적
실업, 환경오염 폐해 가시화, 미국경기의 부진(90년대 초반), 후발개도국
추격, 유럽의 전통산업 보호강화 등 위협적인 요인이 있기는 하나 지방화와
정보화에 따른 내수기반 확충, 통상마찰 완화,남북경제교류 확대, 공산권
개방 개혁과 일본시장 개방, 후발개도국 공업화와 시베리아 개발 등의
기회요인도 있어 90년대의 우리경제는 산업구조가 고도화, 광역화되어가는
가운데 연평균 6-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리경제에서 90년대의 가장 주요한 쟁점은 "선진국으로의 진입여부"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는데 90년대 선진국진입을 위해서는 먼저 90년대
초반에 경제성장잠재력 을 배양해야할 것으로 강조됐다.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기술진보도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금융산업의 발전이 가장 중요한 성장활력원이라고 밝힌 이 보고서는
금융산업의 하부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지방화와 개방화가 병행될 경우
기업의 성장노력은 더욱 더 생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