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씩 쏟아져 들어옴으로써 요르단에 난민 압력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은 22일 자정을 기해 이라크와의 북동부 국경을
폐쇄했다고 살람 알-마사데 요르단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23일 발표했다.
요르단 페트라 통신에 의해 22일 공개된 이같은 성명은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서 탈출한 외국인 4만2천명이 이날
하루동안 요르단 국경을 건 너왔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은 수자는 지난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페르시아만
위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규모이다.
살렘 마사데 장관이 발표한 이 성명은 대이라크 국경지역을 폐쇄한
것은 요르단 에 도착한 난민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와 요르단내에서
그들이 머물 장소를 조정 하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