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내 통합특위(위원장 박찬종부총재)
를 열어 집단지도체제와 당직및 지구당조직책의 평민/민주 동등
배분원칙을 골자로 한 야권통합방안을 마련, 21일 열리는 정무회의에서
이를 당론으로 최종확정키로 했다.
통합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 대표최고위원
1명을 포함 5명의 최고위원(평민.민주 2명씩 추천)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평민.민주 통추회의의 3자대표가 각각 상임고문을 맡거나 재야 또는
통추회의에서 대표최고위원을 추천하는 방안 <>평민.통추회의가
상임고문을 맡고 민주당에서 대표최고위원을 하는 방안 <>3인 최고위원중
민주당이 대표최고위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 약간명의 상임고문을 두는
방안등 3가지 초안을 마련했다.
*** 민주 당직/조직책 동등배분원칙도 ***
회의는 또 이같은 신당의 지도체제는 합당등록이후 14대총선직후
전당대회까지 의 임시체제로 하며 지구당조직책과 당직은 평민.민주 양당이
동등배분하는 것을 원 칙으로 정했다.
민주당이 이날 마련한 3가지의 통합방안은 사실상 김총재의
당권장악배제를 전제로 한 것인데 김총재는 지난15일 광복절기념사에서
<야권통합을 성취키위해 반드 시 내가 당을 장악할 생각이 없으며
필요하다면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를 당대표로 받 들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민주당은 21일상오 정무회의를 열어 전날 통합특위가 마련한 3가지의
통합방안을 기초로 통합에 대한 당론을 확정한뒤 이를 오는 24일의
15인통합실무협의기구 3 차회의에 정식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