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대사 겐나지 바르토쉐비치가 최근 평양으로 귀임한 것으로 16일 밝혀
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바르토쉐비치는 지난 1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된 ''조국해방 45돌 평양시 기념집회''에 북한부주석 이종옥,
군총참모장 최광, 당비서 최 태복등과 함께 참석했다는 것이다.
바로토쉐비치는 지난 87년11월에 북한주재 대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4월
소련에 돌아간뒤 3개월 이상 귀임치 않아 보리스.모로조프 공사가 대신
대사관의 업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인 손성필은 지난 5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9기1 차대회에 참석차 평양에 돌아온 이래 현재까지 귀임치 않고 있다.
손은 지난 2월8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나 지난 4월 하순께에서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바 있는데 손이 귀임을
연기하고 있는 것은 지난 6월 초에 있었던 한.소정상회담에 대한
항의표시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