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대쿠웨이트 침공사태로 폭등세를 보였던 국제항구의 선박
유가가 점차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발생한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로
국제원유가가 폭등세를 보임에 따라 세계 주요항구의 선박유가(벙커C유)가
초폭등세를 보였으나 이번주들어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난주 한때 t당 싱가포로 항구의 경우 최고 1백55달러까지 기록했으나
이번주들어 전주보다 30달러까지 떨어진 1백20 달러선에서 거래됐다.
*** 이라크사태 이전보다는 여전히 폭등세 지속 ***
주요 항구별 선박유가 추이를 보면 중동사태이후 싱가포르항의 경우
지난 8일현 재 t당 1백44-1백55달까지 거래됐으나 지난 13일 현재 이보다
24-30달러 떨어진 1백 20-1백2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로테르담 항구도 지난 8일에는 1백32-1백36달러선에서 거래됐으나
페르시아만사 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난 13일에는 이보다 23-
24달러가 떨어진 1백9-1백12 달러선에서 거래되는등 폭등세를 보였던
선박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L.A 항구의 선박유가는 지난 8일의 t당 1백24-1백30달러선에서 지난
13일에는 이보다 6-10달러가 하락한 1백18-1백20달러선에서 거래됐으며
시애틀항구도 지난 8 일의 t당 1백10-1백15달러에서 5달러가 떨어졌다.
이같은 폭등세의 진정기미에도 불구하고 선박유가는 페르시아만만사태
이전보다 훨씬 폭등한 것으로 중동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현재
각 항구별 선박유 가를 보면 싱가포르 82-83달러 <> 로테르담 74-76달러
<> L.A 75-78달러 <> 시애 틀 77-79달러선에서 거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