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백두-한라 조국통일대행진>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 한국정부가 행진대원들의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하오 2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 회 회의실에서 행진대측에 넘겨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행진대 대변인 방송통해 일방적 발표 ***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담화에서 지난 13일 백두산에서 출정식을
가진<백 두-한라 조국통일행진대>가 판문점에 도착했으며 범민족대회를
개최한후 하오에 판 문점을 통과하여 한라에로의 행진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고 말하면서 그같이 일방적 으로 밝힌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전했다.
북한은 또 이 행진대원들이 "남측추진본부대표들과 하오 4시
판문점으로부터 같 이 행진하며 그들의 안내를 받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에앞서 14일 하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범민족대회
대표들을 환영 하는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회 부위 원장인 장철은 연설을 통해 현재 통일운동은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애국적인 투쟁 에 의해 새로운 전망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조국통일행진대>가 "분열의 장벽에 돌파구를 내고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는 기수이며 선봉대"라고 강조한 것으로 평양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군중대회에는 부주석 박성철을 비롯해 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
해외추 진본부 대표들과 10만명의 평양시 주민들이 참석했는데 남측
추진본부대표로 방북중 인 황석영씨는 <조국통일대행진>이 "분열의 조국의
허리에 철쇠의 상징적 고리가 되 는 판문점을 통해 계속 이어져야한다"고
말하고 "백두산 천지를 조국통일을 향한 이 상의 깃발로 추켜들고 다함께
단결하여 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이와함께 14일 평양에서는 범민족대회행사의 하나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에
관 한 연구토론회>가 진행됐으며 범민족대회 북측준비위원회도 이날 저녁
평양
인민문 화궁전에서 범민족대회에 참가중인 대표들을 위한 연회를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