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임수경위문단''을 구성했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여연구가 위원장을 맡은 이 위문단은 각 정당과
사회단체 및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20명의 취재기자가 이 위문단에 동행키로 결정됐다고 이 방송은 밝혔는데
북한은 당초 이 위문단을 1백 명내외로 구성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이 위문단을 오는 14일 상오10시 판문점으로 내보내기로
확정했으며 이와관련 여연구는 이날 "임수경위문단 파견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정 부에 자신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은 9일 상오 한국의 방북신청자명단 접수를 거부하면서
한국정부가 않겠다고 밝혔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 날 위문단 구성발표는
위문단을 서울에 반드시 파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기 보 다는
대남정치선전용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