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라크정부에 대해 쿠웨이트 점령
군의 신속한 철수를 요구하는 긴급 서신을 보냈다고 소련 주재 쿠웨이트
대사가 5일 말했다.
쿠웨이트의 압두에모신 알 두아지 모스크바주재 대사는 이날
소브에츠카야로시 아지와의 회견을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서신이
쿠웨이트점령 이라크군의 철수 를 가속화시키고 이라크군의 야만적인
침략행위를 종식시키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가필 자심 후세인 모스크바주재
이라크대사가 이라 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 이라크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답신을 5일 소련외무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은 알렉산드르 벨로노고프 소련외무차관이 이라크대사를 맞아
이라크군이 가능한한 빨리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해야함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지난 3일 소련 정부가
이라크정부와 접촉을 계속하고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