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을 위해 개인주택들이 단열시공등을 활발히 추진하는 것과는
달리 제조업체들의 에너지사용효율화를 위한 관심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이용합리화용으로 지원된 석유사업
기금중 주택단열등 개인부문에 공급된 것은 4천7백43건 1백42억원으로
88년의 2천4백37건 67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94.6%, 금액으로는 1백11.9%
나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부문에는 89년에 총 2백16건 1천28억원이 지원되는데
그쳤다.
이는 87년의 3백3건 2천6백3억원에 비해 지원건수에서 28.7%, 금액면에서
는 무려 60.5%나 줄어든 것이며 에너지부문투자가 극히 저조했던 88년의
1백93건 1천3백34억원보다는 겨우 건수로는 11.9%, 금액으로는 0.5%
늘어난데 그친 실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들이 에너지절감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
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