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강영훈국무총리는 23일상오 (한국시간 23일상오) 두번재
공식방문국인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윌프리드 마르텐스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장관회담을 강화해 교역증대는 물론 한-구주공동체(EC)간 경제
협력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함께 했다.
*** 한-벨기에, 한-EC간 관계강화위한 벨기에측의 협조 요청 ***
마르텐스총리 집무실에서 1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히담에서 강총리는
"지난 1901년 한국과 벨기에가 공식관계를 맺은 이래 지금까지 전통적인
우방국가로 발전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벨기에, 한-
EC간의 관계강화를 위한 벨기에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 한국의 대EC 교역량 감소가능성 우려, 벨기에측의 협조기대 ***
강총리는 특히 "EC가 오는 92년 단일시장을 형성할 경우 한국의 대EC
교역량 감소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말하고 "이런 문제들에 대비해 한국과
EC 모두에 경제적 이득이 돌아갈수 있도록 EC본부가 있는 벨기에측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마르켄스총리는 양국간 교역이 계속 늘어나고 전자 통신분야등의
기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양국간 경제협력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EC간 경제교류 강화를 위해 적극적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통상장관회의 민간경제협력위 증진방안 모색 ***
이날 회담에서 양국총리는 또 현재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는 통상장관회의와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 상호 협력을 증진시킬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강총리는 벨기에 방문 이틀째인 24일 EC본부를 공식 방문, 올들어 EC
집행위원장과 만나 EC 단일시장 형성에 대한 우리측 관심을 전달하고 들로어
위원장의 한국방문을 초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