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증시침체를 반영, 지난 84년이후 처음으로 신규공개기업의
주가유지를 위해 증권사가 특정가격으로 무제한 매입하게 되는 시장조성에
착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 주간 대신증권서 무제한 매입 ***
21일 대신증권은 동사의 주간사로 기업을 공개한후 지난 13일 신규
상장된 해태유통의 주가가 이날 발행가수준으로 떨어지자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시장조성신고서를 정식접수시키고 이종목의 주가받치기에
나섰다.
신규상장종목의 시장조성 신고서가 정식접수된 것은 지난 84년의
쌍방울과 동양석판이후 처음이다.
*** 해태유통 발행가수준 하락 따라 ***
이날 시장조성신고서를 접수시킨 대신증권은 23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해태유통주식을 발행가격인 1만3천원에 모든 매물을 사들이게 된다.
대신증권은 매입주식의 85%를 자사가 소화시키고 나머지 15%는 인수단인
대한 한신 서울증권에 5%씩 분배키로 했는데 매입주식은 시장이 안정된후
시장에 되팔게 된다.
해태유통의 공모주식수는 모두 60만주로 이중 투신사및 우리사주조합
보유분을 제외한 45만주가 유통가능물량인데 대신증권측은 20만주가량이
실제 매물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