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연수원에서 초등교사 2백52명이 19일
상오11시부터 합숙연수 반대와 여비 전액지급을 요구하며 수업을 전면거부,
집단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도교위가 18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강릉시 초당동
교육연수원에서 초등교사에 대한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실시하면서
교사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대상자 2백52명중 2백명은 합숙시키고
강릉.명주등 인근지역 교사 52명은 출퇴근토록 했으 며 연수교사들에게
지급되는 1인당 숙식여비 43만원을 전부 지급치 않은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 교사는 입소 다음날인 19일 상오11시 3교시부터 수업을 전면
거부한채 연 수원 복도등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도교위는 43만원의 숙식여비중 합숙 교사에게는 교통여비 및 공휴일
식비로 9만 5천원을 지급했고 비합숙 교사에게는 3만5천원에서 43만원까지
지급했다.
도교위는 이날 장학관을 현지에 파견해 교사들에게 2시간동안 농성을
풀도록 설 득했으나 실패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