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추호경.채동욱검사)는 17일 히로뽕의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백Kg을 제조책에게 알선해주고 히로뽕 4Kg
(시가 66억원상당) 을 넘겨받아 밀매해온 민영로씨(48.무직.부산영도구
신성2동120)와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최창구씨(41.회사원.부산
동래구 금사동 114의3)등 1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조정호씨(가명.36.상업)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달아난 제조책 윤명한씨(50.부산동래구)와 원료공급책
박완차씨(49.부산북구덕천1동 대진아 파트431호)등 5명을 지명수배했다.
*** 연예인등 24명 자수 정상참작 입건안해 ***
검찰은 또 미스코리아출신 인기영화배우 L모양과 탤런트
Y모양, 전권투선수 S모씨등 24명에 대해서는 자수 기간안에 검찰에 출두한
점등을 참작,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1월 부산에서 원료공급책 박씨를
밀조책이자 총공급 책인 윤씨에게 소개시켜주는 한편 박씨로부터
염산에페드린 1백Kg을 넘겨 받은 윤씨 가 2월중순부터 4월말까지 히로뽕
60Kg을 몰래 만들자 이중 4Kg을 윤씨로부터 사들 여 자신의 집에 보관해 온
혐의이다.
최씨는 지난 6월8일 부산금정구동삼동소재 K다방에서 히로뽕 18g을
함께 구속된 허갑동씨(31.동양화 중개인.경기도성남시중원구중동2158)에게
밀매한 것을 비롯, 상 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해 환각상태를 즐겨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관계자는 "달아난 밀조책 윤씨가 원료공급책 박씨로부터 공급받은
염산에페 드린의 양이 1백Kg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제조된 히로뽕 60-
70Kg일 것으로 추정된 다"며 "히로뽕이 0.03g이 주사기 1대분의 1회
투약용이고,시중가격이 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압수된 히로뽕 4Kg의
소매가는 66억원 상당으로 13만명으로 추산되는 전 국의 히로뽕
투약자들의 하루 소비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