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해운 정기직항로 개설을 위한 제3차 한소해운협의회가
16일 해운항만청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소해운회담에서는 항로개설 시기 및
투입선박의 규모 ,운항방식,상호대리점 설립문제 등 직항로 개설에 따른
세부사항을 협의, 한소해운 정기직항로 개설문제를 완전 매듭지을 예정이다.
*** 한소해운 정기직항로 개설문제 매듭예정 ***
이번 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서재국 해항청 해운국장을 수석대표로
4명이,소련 측에서는 코르니노프 해운성 국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세르게이프
선박관리총국부국장 , 슈토프전소용선공단사장,나베인극동해운공사부사장
등 4명이 각각 참석했다.
*** 항로 부산-나홋카 보스토치니 주1회 운항 의견 접근 ***
한소해운 정기직항로 개설은 지난 88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소해운협의 회에서 합의된 후 89년 3월 모스크바의 제2차
해운협의회,90년 5월 모스크바에서 가 진 양국선사간 실무협의 등을 거쳐
현재 항로를 부산-나홋카,보스토치니로 하고 투 입선박은 우선 4백-
6백TEU급 1척으로 주1회 운항하며 년 2회 양국공동운영위원회를 개최키로
하는데까지 의견을 접근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금까지 소련측이 강력히 요구해오고 있는
소련선박의 제3국간 항로 취항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는 현 국내 해운업계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할 때
우리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입장이다.
*** 현대상선 천경해운 극동해운공사 전소용선공단등이 참여 ***
한소해운 정기직항로 개설에는 우리측에서 현대상선과 천경해운이
소련측에서 극동해운공사와 전소용선공단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소해운협의회에 이어 오는 19·20일 양일간 양국 참여선사
관계자간 실 무협의가 현대상선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