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제도 개편 이후 1년간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수입이 40% 이상 증가, 1조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제도가 크게 개편된 지난 89년 7월이후 지난
6월말까지 1년동안 11개 원수 손해보험회사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료는 총
1조5천3백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89년 7월 보험제도 개편후 40% 증가 ***
이는 제도가 개편되기 이전 1년간(88.7-89.6) 이들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료수입 1조6백44억원보다 44.0%인 4천6백8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보험제도는 지난 해 6월 보험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고
요율체 계가 차량중심에서 보험가입경력, 연령.성별.결혼여부등 운전자
성향중심으로 바뀌 는 등 크게 손질됐고 금년들어서도 지난 4월부터는
사고기록점수제까지 도입돼 운영 되고 있다.
*** 자동차 보급율 높고 초보운전자 많아 ***
회사별 보험료수입을 보면 ▲한국자동차보험이 2천9백98억원(점유율
19.6%) ▲ 현대해상이 2천3백13억원(15.1%) ▲안국화재가
2천83억원(13.6%)등 이들 3대 회사가 7천3백94억원으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다.
이밖에 ▲럭키화재가 1천7백23억원 ▲동양화재가 1천4백51억원
▲대한화재가 1 천53억원 ▲신동아화재가 8백70억원 ▲제일화재가
8백27억원 등이었다.
이러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수입의 증가는 자동차보급률이 갈수록
높아가는 가운데 기본요율보다 많은 보험료를 내야하는 저연령층 및 새로
자동차를 보유하는 초보운전자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사고가 갈수록 대형화, 손해율이 높아짐으로써 이같은
자동차 보 험료수압 증가가 경영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손보업계는 보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