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정치개혁을 위해 열리고 있는 국시회의는 3일 보통선거를 통한
총통선출 결의안을 채택했다.
*** 직-간선여부 다음에 결정키로 ***
이 결의안은 그러나 총통선거가 직선인지 혹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선
인지의 여부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모호한 상태로 남긴채 차후에 결정키로
했다.
대만총통은 현재 대륙이 공산화되기 전 본토에서 선출된 남녀 원로위원들
로 주로 구성된 국민대회에 의해 선출되도록 돼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돼 4일 마치게 돼있는 국시회의는 이등휘총통이 이
회의에서 합의된 제안을 실행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 공식적인 합법적
위상을 갖고 있지 않다.
집권 국민당의 보수적인 주요 대의원들은 따라서 이 결의안이 적절한 법적
절차에 의해 통과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결의안을 반대했다.
그러나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정치인등 인사들은 집권 국민당과 최대
야당인 민주진보당 사이에 고무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민당의 정심웅 부비서장은 "보통선거를 통한 총통의 선출 원칙은 잘
채택됐으며 이에 따른 세부사항은 장차 성안되고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