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대백화점은 올 연초에 겪은 쇠고기속임수 판매사건에도 불구
하고 올 상반기동안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평균 38.9%나 신장되는 호황을
누렸다.
*** 쇠고기 속임수판매사건 불구 호황누려 ***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뉴코아, 그랜드등
6대백화점은 올 상반기에 모두 9천2백56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6백63억원보다 38.9%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가 1월에 터진 사기바겐세일 후유증으로 매출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은데 따른 상대적인 현상외에도 백화점들이 모두 2차례씩의
바겐세일을 실시했고 각 백화점이 다점포화를 통한 지역상권 확보경쟁을
치열하게 벌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 롯데백화점 본점 1천9백67억원으로 매출 1위 ***
백화점별 1-6월 매출현황을 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이 9백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6%나 신장되는등 3개 점포 총매출이 34.3% 신장된 3천1백
3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4개 점포 가운데 가장 늦게 문을 연 미아점의 매출이 무려
70%나 성장한 덕택에 총매출 2천1백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성장했으며 현대백화점은 1천8백44억원으로 42.1% 신장됐다.
이밖에 단일점포를 갖고 있는 뉴코아백화점은 9백9억원의 매출로 48.8%나
신장됐고 그랜드 또한 5백38억원으로 65.9%나 성장해 강남상권의 저력을
과시했으나 4대 백화점이었던 미도파는 30.8% 신장에 그쳐 성장률이 6대
백화점 가운데 가장 낮았고 매출 또한 6백60억원으로 뉴코아보다 떨어져
5위권으로 밀려났다.
*** 현대 / 뉴코아등 강남상권 고성장 두드러져 ***
각 점포별로는 롯데 본점이 1천9백67억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신세계 본점이 1천1백25억원이었으며 신장률에서는 현대백화점의
반포점이 80%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를 통해 나타난 특징은 현대, 뉴코아, 그랜드등 강남상권
에 있는 백화점의 매출이 80%까지 고성장한데 반해 롯데및 신세계, 미도파
등 도심권 점포는 성장이 다소 둔화돼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