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련 대외경제관계부가 발행한 무역통계 (89년판)를 인용, 보도했다.
이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소수출은 5억6천1백만루블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나 소련의 대북수출은 9억4천만루블로 전년보다 무려
11.5%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원유는 89년 한해 동안 50만톤(5천8백9만루블) 수출에 그쳐 88년의
64만톤(8천5백85만루블)에 비해 14만톤이나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도 32.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은 소련과 북한간의 이같은 무역감소가 양국 관계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소련의 대북 원유 수출은 금년에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