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북한의 아프리카지역 국가들에 대한 외교활동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 5개대표단 18개국 방문, 10개국 13개대표단 초청 **
북한은 연초부터 최근까지 김일성의 "특사" 2회, 당대표단 2회, 외교대표단
1회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고위대표단을 아프리카 각지에 순방케했으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대통령을 비롯, 10여개국이
넘는 아프리카지역 국가들의 정부/당대표단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였다.
북한의 대아프리카지역 초청/방문외교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방문에서는
부주석 이종옥이 당대표단을 인솔, 두차례)2.22-3.7, 3.27-4.13)에 걸쳐
남예멘/에티오피아/이집트/부른디등을 순방한 것을 비롯해 <>부주석 박성철
(김일성의 "특사")의 짐바브웨/에티오피아/모잠비크/잠비아/보츠와나/
앙골라등 6개국 순방 (4.14-5.7) <>외교부장 김영남(김일성의 "특사")의
나미비아/콩고/기니/가나등 4개국 순방 (3.17-4.13) <>외교대표단(단장
외교부부장 김용영)의 니제르/코트디브와르/나이지리아/감비아/카보베르데등
5개국 순방(2.26-4.5)등 모두 18개국(에티오피아는 2회 방문)에 달하며
초청은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5.13-4)과 무세베니 우간다대통령(5.28-6.1)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경제대표단(2차례)과 가나 정부대표단및 말리국회의장,
그리고 우간다/앙골라/마다카스카르/토고/말리/부룬디/콩고의 당대표단등
모두 10개국 13개 대표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생독립국 나미비아와 수교 **
이와함께 북한은 신생독립국 나미비아와 수교(3.22)를 했고 아주국가들의
기념일 때마다 "기념집회" "연대성집회"등의 이름으로 대규모 친선모임을
개최해왔으며 부주석 박성철이 에티오피아 방문시 넬슨 만델라를 만나는등
최근 국제적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의 관계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21일 마다카스카르혁명15주 및 독립30주를 맞아 평양에서
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 당부부장 김재봉, 외교부부장 김용영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집회를 열고 쌍방간의 친선협력증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북한이 올해들어 이처럼 아프리카지역 국가들과의 친선관계를 더욱
강화해오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수교국가등에서 한국보다 외교적 우위에
있던 이 지역이 지난 서울올림픽이후로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