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이성곤)이 오는 26일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다.
21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91년 말 완공되는 부산항 3단계 컨테이너
부두운영을 위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12개 하역회사의 공동 출자로
(주)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설립, 오는 26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
*** 한국컨공단/12개 하역업체 공동출자 ***
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출자지분 비율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25%,
고려종합운수, 대한통운, 동방, 동부고속, 한진, 세방기업 등 A그룹
6개하역회사가 각각 7.81%, 국제통운, 동성실업, 동진 등 B그룹 3개사가
각각 6.26%, 삼덕사, 우성산업, 천양항운 등 C그룹 3개사가 각각 3.12%로
되어 있다.
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자본금은 우선 설립자본금으로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 4억5천만원, A그룹 하역회사가 8억4천3백만원, B그룹 하역
회사가 3억3천8백만원, C그룹 하역회사가 1억6천9백만원 등 18억원을 각각
출자하고 오는 91년 1월까지 공단이 8억원, A그룹이 15억원, B그룹이
6억1백만원, C그룹이 2억9천9백만원을 추가 출자한다.
해항청은 내년 말까지 부산시 남구 용당동 구동명목재부두에 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으로 건설되는 5만톤급 컨테이너선 3척이 동시접안하고
연간 96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을 당초
완전 민영화할 방침이었으나 컨테이너부두의 공공성을 감안,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과 민간하역업체가 공동출자토록 한 것이다.
한편 해항청은 앞으로 항만개발의 민간자본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광양항컨테이너부두 건설 및 운영 등에 민간업체의 참여를
단계적으로 허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