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2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총선복량이 30여만톤에 불과하고 조선소의 건조능력이 초보단계인
지난 60년6월20일 발족한 한국선급은 72년 등록 선급 총톤수가 1백만톤을
넘어서 선급 업무를 본궤도에 진입시킨데 이어 75년 9월 국제선급연합회
(IACS) 준회원으로 가입, 명실공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급단체로
성장했다.
한국선급은 IACS 준회원으로 가입한 후 선박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국제
기술 연구와 선급규칙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88년5월31일
IACS 정회원으로 가입한데 이어 영국 적하보험의 선급약관(ICC)에 지난
89년11월3일 등재돼 올해 1월1일부터 선급약관의 등재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ICC에 가입된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 노르웨이,
일본, 이탈리아, 소련, 폴란드등 9개 선진 선급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급으로 부상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19일 하오 5시 서울 서초구 서초3동
한국선급 대회의실에서 자체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