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총재는 18일 평민당, 민주당, 재야등 3자를 축으로하는
통합야당의 창당을 추진할 방침이며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이를 위한 자신의 구체적인 복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대정부질문 끝나면 구체복안 제시 ***
김총재는 이날 저녁 KBS-TV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이기택 민주당총재도
적극적으로 야권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재야도 평민/민주/재야등 3자를
축으로 하는 범야권통합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위해 시간을 정해 이총재와 재야대표를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다음 대통령선거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야권의 단일
후보가 나서야 한다면서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와는 달리 후보를 단일화
할수있는 복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3대 국회초반 정책연합을 통한 여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을 고려한
것은 사실이지만 3당통합이후 현시점에서 민자당과 평민당의 정계개편설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앞으로 평민당과의 정계개편은 절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지난 2년여동안은 대화를 위주로 하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3당통합이후 여당이 오만에 빠져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투쟁을 위주로 나서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