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의 수출보험 인수실적이 올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의 수출보험인수실적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수출보험인수실적은
모두 5천1백5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4백3억원보다 무려 1천2백80%
늘어났으며 이미 작년 인수실적 3천38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처럼 수출보험인수실적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8월이후 대폭 개선하여
실시하고 있는 수출어음 포괄보험제도를 이용하는 수출업자들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과의 교역이 증가하면서 공산권 지역에
대한 수출보험인수실적도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보험인수가 시작된
작년말부터 지난 5월말까지 1백80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소련이 1백23
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소련등 공산권의 교역과 관련, 수출보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