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산권원료의 조달시도가 활발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제품원료의 소련/중국/체코등 대공산권 수입이
적극 모색돼 올들어 수입규모및 품목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비료원료등 일부 화학제품의 대공산권조달비중은 20%를 넘고
있다.
이처럼 화학제품의 대공산권 원료조달시도가 활발한 것은 소련/중국등
공산권 국가에서 유화를 비롯 화학산업이 비교적 발전된데다 수출가격이
서극산보다 싼 편이고 특히 대중수입의 경우 운임에서만 30%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 일부품목 수입비중 20% 넘어 ***
또한 나프타등 일부품목의 경우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전략으로 새로운 공급선을 모색키 위한 것이다.
올들어 공산권에서의 수입이 늘고 있는 주요품목을 보면 복합비료의
원료인 요소비료의 경우 남해화학이 지난 4월말까지만도 9백16만달러를
소련에서 국제입찰베이스로 수입함으로써 지난해 동기보다 78%나
증가한 것은 물론 국내의 비료원료수입의 23%나 공산권에서 수입했다.
남해화학은 소련산이 평균 톤당 2달러이상 싼데다 품질수준도 비교적
양호하고 국제입찰베이스의 경우 딜리버리에도 큰문제가 없어 앞으로도
가격이 저렴한 소련산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남해화학은 요소비료외에도 암모니아의 대소련수입을 늘리고
있다.
나프타/벤젠/올소크실렌/스티렌모노머/노말파라핀등 유화원료의
대공산권수입시도도 활발, 금액베이스로는 비교적 작으나 증가율이
급증하고 있다.
벤젠의 경우 국내에서의 유공에서 공급받고 있으나 국내공급이 부족
한데다 유공의 자가 소비가 늘자 동부화학등 유화메이커들이 원료안정및
저가확보를 위해 중국에서의 수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