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은행들이 중국원화로 여수신거래에 참여하는 것을
당분간 허용치 않을 방침이라고 주용기상해시장이 14일 밝혔다.
홍콩을 방문중인 주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상해에서 외국은행들의 영업이익에 대한 세금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지난달 외국자본의 유입을 목적으로 외국은행들의
중국내 지점설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상해시장의 발언은 외국은행들의 지점설립은 허용하되
원화거래를 통한 여수신업무행위는 당분간 제한한 것임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지난 49년 정전수립이후 현재까지 홍콩
상해은행을 비롯한 4개은행들에 대해서만 원화를 통한
금융업무행위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