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충남 당진군 신평면 도성리에 플래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창립,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대기업의 중소기업 침입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 플래스틱 사출 성형기 생산공장 ***
14일 당진군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의 삼성클뢰크너사는 신평면 도성리
국도변 5만1천평방미터에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의해 플래스틱 사출성형기
를 생산하는 공장승인을 지난 3월28일 당진군으로부터 받아 5월15일부터
연말까지 예정으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것.
삼성그룹이 소규모 공장건설을 위해 각종 행정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에 의해 중소기업을 창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클뢰크너사(대표 안재학)는 지난해 12월28일 독일 클뢰크너사와 삼성
그룹이 56억원의 자본금을 50대 5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공장
건설에는 시설자금 80억9천5백만원, 운영자금 82억4천6백만원등 1백63억
4천1백만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은 회사규모와는 관련없이 업종만 규정돼 있어
대기업이 중소기업 업종이라도 규모를 크게 하면서 환경영향평가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공장설립후 공해문제로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
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