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칭)의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은 14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창당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3당통합을 분쇄하고 야당의 개혁과 통합을
통해 민자당의 내각제 개헌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했다.
이위원장은 민주당에 주어진 과제로 <>민주화시대의 개막 <>평화적 정권
교체 <>사회의 구조적 모순개혁 <>통일정책 추진등이라고 선언하고 이같은
과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야권통합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당대당 통합등 3개 사항 유효 ***
이위원장은 야권통합문제와 관련 "창당이후 발전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평민당과의 통합협상에서 합의한
당대당 통합, 집단지도체제, 경선에 의한 대표선출등 3개 사항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또 "정부와 민자당의 내각제 개헌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위해 야권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뒤 "내가 정치를
떠나서 통합이 가능하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