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부의
정보화 추진정책이 미약하다는 여론이높아 정책개발 및 강력한 추진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들, 컴퓨터통신사용경험 아주 낮아 ***
이같은 사실은 6일 정보문화센터가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정보사회수용도및 정보화정책평가"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3세이상 59세미만 남녀 1천5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컴퓨터 팩시밀리 사무자동화 컴퓨터통신등의 용어에
대해 60%이상의 인지도를 나타냈다.
정보기기 및 뉴미디어서비스의 사용경험에 대해서는 50%가 카드식 공중전화,
37%가 현금자동지급기, 35%가 PC(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한 것으로 답했으나
음성자동응답시스템이나 천리안등 컴퓨터통신사용 경험은 아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부정적인 인식도도 높아 ***
개인용 컴퓨터에선 아들이 집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사용용도는 45%가 자녀교육용으로, 41%가 오락용으로 쓴다고 답했다.
정보사회에 대한 평가에서는 83%가 생산성이 향상되는 사회가 되고, 77%가
여가를 즐기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59%가 인간적 교류없는 사회,
52%가 사생활침해가 높은 사회가 될 것으로 응답, 부정적인 인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특히 61%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원하고 있었으나 별로
추진력이 없다는 응답자가 60%여서 정부의 정보화정책추진에 큰 불만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보사회대책으로는 정보문화확산을 위한
홍보교육(20%) 정보기술연구개발강화(19%) 정보인력양성(17%)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