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제표준규격 (IS) 12건등 모두 75개
표준규격을 양산하고 주요일정을 모두 마쳤다.
공업진흥청주관으로 16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6개 실무위원회 (WG) 로 나누어 195개 프로젝트를
논의했으며 IS가 12건, 그전단계인 DIS (국제규격초안) 24건,
CD (위원회 초안) 39건을 각각 제정했다.
*** 컴퓨터통신기기는 IS로 제정되어 거의 완성단계 ***
내용별로는 각사가 생산한 컴퓨터 통신기기가 국제규격에 맞는가를
알아보는 적합성시험 (CT) 방법의 경우 5개 과제중 4건이
IS로 제정되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가상터미널 (VT) 과 파일의 전송 및 관리 (FTAM) 분야에선
3건의 IS와 9건의 DIS가 양산되어 파일전송, 전자우편등
통신망응용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또 시스템관리분야의 표준규격제정작업에서도 <>시스템관리정보
(SMI) <>시스템관리기능 (SMF) <>정보관리 구조등 11개분야의
DIS가 제정되어 내년까지 모두 IS로 확정된다.
이밖에 거래처리 (TP) 분야에서 CD 2건등 39건의 CD가 제정됐다.
***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서방선진국이 주도 ***
한편 이번 국제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서방선진국이 주도한
반면 소련 헝가리등 동구권은 모두 불참, OSI분야의 기술차이를
실감케 했다.
우리나라는 52명의 전문가가 참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컴퓨터 생산업체 전문가는 10여명뿐이어서 IBM등 업계전문가들이
주류를 이룬 미국 유럽국가들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최양희박사 (전자통신연구소) 는 "지금까지의
OSI회의중 결과가 가장 좋은 회합이었다"고 분석하고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마련중인 국가전산망에 필요한 기술정보를 많이 획득한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