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들을 담배연기 없이 기릅시다."
*** 소비자연맹서 금연캠페인 나서 ***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이 미국보다 높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제3회 세계금연의 날(31일)을 맞아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 김일순)와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이같은 구호아래 대대적인
청소년 흡연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나섰다.
이 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고교생의 흡연율은 1년생
17.3%, 2년생 26.3%, 3년생 50.5%에 이르고 더구나 고3 학생중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은 무려 72.4%에 이르는등 88년에 비해 1년 사이에 고교생 흡연율이
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흡연율은 미국의 남자 15~16세의 흡연율 13.5%와 17~18세의 19.3%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 "학업경쟁 / 놀이문화 부재때문" ***
청소년 흡연율의 증가는 80년대 교복자율화에 따른 개방풍조와 가정과
대중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흡연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