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이후 거의 중단됐던 일본산 핫코일의 수입이 격증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냉연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설비증강으로
국내철강업체들의 핫코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7만여톤,
올 1/4븐기에는 1만 5천여톤에 그쳤던 일본산 핫코일 수입이 올 2/4분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 2/4분기에 4만톤이상 수입될 것으로 보이며 3/4분기와
4/4 분기에는 각각 5만 6천여톤씩 수입돼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두배가 넘는
17만여톤에 달할 전망이다.
*** 국내 핫코일 수요와 미국, 캐나다의 대한 수출물량 감소로 ***
일본산 핫코일은 품질면에서는 우수하나 미국, 캐나다산등에 비해
수입가격이 1백여달러나 비싸 국내 핫코일 수요업체들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일본으로부터의 핫코일 수입을 거의 중단하고 미국, 캐나다등의 값싼
핫코일을 주로 수입해 왔다.
그러나 최근 포철, 동부제강 등이 잇따른 냉연설비 신증설로 국내
핫코일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그동아 자국내 철강경기 침체로 인한 재고
물량 소화를 위해 대대적인 한 핫코일 저가 수출공세를 펼쳤던 미국과 개타다
철강사들도 최근 고로 개수및 노동협약 갱신에 따른 파업 우려등으로
3/4 분기 대한 수출물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산
핫코일의 수입재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 일본내 생산업체, 가격이산 자제여론 대두 ***
또 미국, 태나다등의 핫코일 2/4분기보다 50~60달러높은 4백 - 4백 10달러
(C&F 가격)로 대폭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업체들은 앞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산 핫코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일본산 핫코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남에 다라 동부제강, 연합철강
한국강관, 부산파이프, 현대강관등 국내 5대 핫코일 수요업체들은
일본측 철강 수출담당 상사들과 일본산 핫코일 수입을 위한 공동상담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내 핫코일 생산업계에서도 그동안 일본산 핫코일 가격이 국제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대한 수출이 부진했었다는 점을 인식, 3/4 분기
가격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