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공식 은퇴한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21일 일본이 군사강국이
되기위해 자신들의 부를 이용할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등과 회담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총리가 전했다.
지난 3월 은퇴한후 칩거중인 등소평은 이날 이례적으로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슈미트 전 서독총리와의 회담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 회담에 배석한 한 서방
외교관은 등의 손이 떨리는등 노약한 것처럼 보였으나 정신은 정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전 총리는 회담후 기자들에게 "등소평은 일본이 그들의 재정적인
힘을 전환해 군사강국이 되지 않을만큼 신중하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고 말했다.
이날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슈미트 전 서독총리는 3일간 예정으로 북경을 방문중이며 앞서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과도 회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