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8일 제149회 임시국회를 오는 29일 하루 회기로 소집, 국회
의장단을 선출한뒤 폐회하고 6월19일 제150회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는 2단계
국회운영계획을 확정했다.
*** 6월 국회전 3역회의 가동 쟁점절충 ***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직자회의를 열고 임시국회소집 및 운영계획을 논의,
이같이 결정하고 5월29일 임시국회이후 평민당과 양당 3역회의를 열어 지자제
광주보상법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 현안문제를 절충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뒤 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김동영 원내총무는 이날부터 평민당과의 접촉을 통해 임시국회
소집 및 현안절충을 위한 양당 3역회의 개최문제를 논의한다.
* 임시국회 1개월 회기로 소집 3역회의 임시국회 소집전 개최 입장..평민당 *
그러나 평민당은 5월29일 임시국회를 1개월 회기로 소집, 의장단과 상임
위원장단을 선출하고 3역회의를 29일 임시국회소집전 개최하자는 입장이어서
협상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이번 임시국회는 원구성문제와
국정현안이 연계돼 있으나 일부 법률등에 대해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평민당이 상임위원장 할애를 요구하고 있어 생산적인 국회가 될지
의문이 간다"고 말하고 "따라서 오는 29일 의장단을 선출하고 폐회한뒤 6월
19일 재소집,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0일 내지 한달간의 회기로 현안문제를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임시국회서 의장단 선출뒤 바로 폐회 양당 3역회의 열어 재소집..민자당 *
박대변인은 "29일 임시국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한뒤 폐회하고 양당 3역회의를
열어 현안을 검토한뒤 재소집하자는게 민자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평민당의 김영배 원내총무는 이날 "평민당이 이미 여야중진회담을
제안했기 때문에 3역회의에는 찬성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진회담은 임시
국회소집전이 돼야하며 임시국회도 오는 29일부터 중단없이 한달간의 회기로
소집해야 한다"고 민자당의 방침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