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등 규제 대상이 되고있는 일부부동산들은 값이 떨어지고 거래가
중단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도시지역의 상가 단독주택과
주택가의 소규모 택지등은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 더 오른다 매물회수 사태도 ***
더욱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팔려고 내놨던 매물까지
회수하는 사례마져 일고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처럼 소규모 부동산들의 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대기업 소유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다
토지규모위주로 돼있어 상가 주택등 도시지역의 소규모부동산에 대한
투기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분당 신도시의 보상금이 몰리고 있는 성남시 지역의 경우
지난 3개월동안 상업지역땅값이 최고 200만원이상 뛰었고 상가주택으로
증개축이 가능한 단독주택도 평당 100만원가까이 올랐으나 매물회수사태로
거래는 안되고 있다.
8,500억원의 보상금이 풀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군 지역도 읍소재지의 상가
부지값이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한다.
일산신도시의 보상금은 서울서북권의 새부도심으로 탈바꿈중인 불광지역
(연신내일대)에 까지 영향을 미쳐 이지역의 상가 단독주택등 부동산 값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전철역부근 최고 40% 껑충 ***
따라서 전철역부근의 상가는 작년말보다 40% 오른 1,6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있으나 팔려고 나온 물건이 없고 2차선도로변 상가대지가 평당
6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 다가구건설지원 낡은집까지 덩달아 뛰어 ***
또한 서울시가 주택건축규제를 크게완화하고 건축비지원혜택을 주기로
하자 다가구 다세대 주택으로 증개축이 가능한 강북의 낡은 단독주택값이
천정불지로 뛰었다.
70년대초에 지어진 1층단독주택이 밀집돼있는 은평구 불광동
역촌동지역과 도봉구 방학동 수유동 지역의 단독주택값은 지난한달새
평당 50만원까지 오른곳도 있다.
관악구 신림동 봉천동 일대, 성동구 금호동 중곡동일대의 낡은
단독주택에도 가수요가 몰리면서 땅값이 계속오르고 매물품귀현상이 심하다.
임대건물의 인기가 높아지자 상가나 다세대를 지을수 있는 나대지의 값도
눈에띄게 오르고 있다.
특히 공장이적지가 많이나오는 구로구 성동구 지역은 전세공장을
내보내고 상가주택이나 다세대를 짓는 건물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구로구 독산동 지역등 영세제조업체들이 밀집해있던 공장
지역들이 밀집해있던 공장지역들이 최근들어 점차 주택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업계의 관계자들은 지방임야등 대규모토지에 대해 투기규제가
가해지자 임대료나 전세가등으로 자금회수가 가능한 도시지역 소규모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