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대독재 승리에는 재소한인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모스크바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대독전승 45주년 기념일 (5월9일)을 맞아
편성한 특집프로에서 재소한인들은 대독전이 발발한 직후인 41년6월부터
청년들은 전선에서 부녀자와 노인들은 후방에서 전쟁을 수행, "파시즘에
대한 승리에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전선에 나간 청년들 가운데 특히 "민 알렉산드로"가 혁혁한 전공을
세웠는데 그는 대학 3학년에 재학중 대독전 발발소식을 듣고 지원병으로
출전, 41년 10월 모스크바 근교 전투를 시작으로 해서 우크라이나 전투등
수많은 전투에 참가, 소련국방성으로부터 "붉은별 훈장" "조국전쟁 제1급
훈장" "조국전쟁 제2급 훈장"등을 받았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