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핵심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5.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기업들의 부동산매각 상황을 수시 점검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승윤 부총리, 정영의 재무, 박필수 상공, 권영각 건설,
최영철 노동부장관등 핵심 경제장관들은 최근 정부가 마련, 추진중인 재벌
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 부동산투기를 진정시키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증시 대책 강구 ***
이부총리등 경제장관들은 또 이달들어 수출이 되살아나고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전망이 어둡지는 않으나 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증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한 대책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경제장관들은 현대중공업사태를 비롯, 생산현장의 노사분규사태가 자칫
회복세에 있는 경기를 다시 후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단계에서
공권력을 투입하는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