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서울시지부 (지부장 정상기)는 8일 조합장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하오 5시 잠실 교통회관앞에서 "임금교섭타결촉구대회"를 갖고
대대적인 차량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다.
기본급 17.3% 인상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합승안하기 등의 준법투쟁을
해온 택시노조는 이번 대회에서 서울시지부산하 2만2,000대의 전 택시를 동원
하고 집회장소로 향하는 도중 경찰에 의해 차단될 경우 지역별로 차단된
장소를 중심으로 차량시위를 전개키로 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차량출고통제로 집회가 무산될 경우 11일로 연기하고
이날도 무산되면 12일 다시 집회를 열 계획이다.
택시노조는 또 오는 15일 하오5시 시청앞에서 "교통/주택문제해결과 택시
노동자 생활임금쟁취 총력시위투쟁"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