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9일 상오 잠실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개정당헌에 따른 총재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대의원 5,000명등 8,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전당대회는 노태우대통령을 총재로,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씨를 최고위원장으로 추대, 투표없이 선출한뒤 노총재가 김영삼 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 발표할 예정이다.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고성국이 자신의 채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냈다.고성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고성국 칼럼, 좌파가 내란죄에 집착하는 이유' 뿐 아니라 전광훈 목사,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한 특별 대담 등의 영상을 연이어 게재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성국은 특히 영상 칼럼을 통해 "대통령의 계엄 발동은 합법이고,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도 합법이며 그에 따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도 합법적이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법적으로 이뤄졌는데, 이걸 왜 내란죄로 뒤집어씌우느냐. 야당의 의도는 매우 불순하고 사악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좌파들이 대통령의 직무 정지는 탄핵 이외엔 할 수 없고, 윤 대통령이 계속 직무를 할 수 없게 놔둘 수 없으므로 탄핵밖에 길이 없다. 그러니 탄핵이다. 이렇게 정당성을 주장한다"며 "그러니 저지된 탄핵을 이번 주말에도 또 하겠다고 하는 거고, 이번 주말에 저지되면 다음 주말에 또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이어 "중간은 없다"며 "그러면 우리 같은 자유파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이 되도록 둬서 8년 전처럼 다 죽든지, 아니면 목숨 걸고 대통령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도 이어갔다. 고성국은 "한동훈이 중간에 자꾸 끼어서 이러니저러니 떠들어서 될 게 아니라 탄핵이든 탄핵 저지든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이제 정확하게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종북 주사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에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10일 이 원장은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부터 범정부 차원의 경제금융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어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간담회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관세정책, 반도체 업황부진 등에 따라 내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금투세 폐지,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안정 조치가 지속 추진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최근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 상황이 우리 경제·금융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견고한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믿고, 원래 계획했던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글로벌 IB 애널리스트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또 이 원장은 정치적 이슈와 관계없이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은 계속 추진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불참 기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그간 정부가 '밸류업은 자발적 참여가 원칙'이라고 밝혀온 것과는 정반대 얘기다. 이복현 "밸류업은 계속된다…기업 참여 유도 위해 불이익 방안 강구"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원장 주재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밸류업 우수 기업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게을리하는 기업엔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해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 금감원이 어떤 형식으로든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최근 국내 증시 향배 등을 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자 주요 사안에 대한 질의를 듣고 답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엔 모건스탠리, UBS, 씨티, BNP파리바, JP모건, HSBC 등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선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 금감원 임원을 비롯해 금감원 은행·자본시장·보험 관련 주요 부서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글로벌IB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 안정조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여부를 물었다. 그간 시장에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윤석열 정부의 역점 사업인 만큼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원장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해 "주당순이익 증가, 배당 확대 등의 기업가치제고 노력은 상장사의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