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2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5호선등 지하철 1단계 건설재원으로 일본의
정부개발자금(ODA) 720억엔(5억달러 상당)도입이 확정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 실무자들이 지난달 연리 4%, 7년
거치 18년분할상환조건으로 이같은 규모의 ODA차관도입에 최종 합의했으며
6월말게 양측 대표자들이 협정서에 서명키로 했다는 것이다.
*** 720억엔 규모 총사업비 30% 충당 ***
지하철 1단계 건설은 지난해 12월 착공된 2-4호선 연장구간과 이달말
착공예정인 5호선신설 공항-영등포, 고덕-왕십리등 6개구간 총연장 47km로
모도 1조1,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ODA자금으로 총사업비의 30%정도를 충당하게 되며
나머지는 재정투융자특별회계 2,000억원과 시비 6,000억원등으로 재원이
조달된다.
이 ODA자금은 도입목적이 전동차와 신호통신용기자재구입으로 돼있으며
반드시 국제입찰방식으로 물품을 구입하도록 조건이 붙어있다.
시는 이에따라 지하철 5호선용 자동차 378량을 오는 7월중 국제입찰을
통해 구매키로했다.
국제입찰에는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대한조선공사 등 국내전동차제작
업체도 참여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