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태에 따른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조업이
중단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공휴일인 2일 전성원사장을 비롯한 중역
30여명이 3,000여명의 관리직 사원들과 함께 노조원들의 가정을 호별
방문해 조업재개를 호소하는등 안간힘.
이같은 전사장등 중역들의 노조원 가정방문은 노조가 파업을 오는 3일과
4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한 지난 1일 저녁 긴급소집된 중역회의에서
노조측의 파업연장 결의에도 불구, 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
긴급중역회의는 또 노조가 파업기간으로 결정한 3일과 4일 이틀동안
근로자들이 출근해 현장에 있기만하면 근무로 인정해 주기로 결정, 조업
정상화를 위한 회사측의 노력이 자못 눈물겹기까지.
한편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울산지역 12개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2일 아침회의를 갖고 자동차, 종합목재, 중장비등 3개사 노조의 파업
결의에도 불구, 3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근로자 설득에
나서기로해 울산지역에 때아닌 가정방문 바람이 확산될듯.